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씨/연합뉴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변종 대마 흡입과 밀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진행된다.

인천지법은 24일 이 씨의 첫 재판 일정을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10분 인천지법 410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 씨 사건은 최근 이 법원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당일 재판은 공판 준비 기일이 아닌 정식 심리기일로 이 씨가 출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 씨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해 준비하고 있다. 김앤장 외 또 다른 법무법인 1곳과 검사장 출신 변호사 등도 별도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이달 1일 오전 4시 55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대마오일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 180여개를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아울러 올해 4월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개월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대마 오일 카트리지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4월 미국인 친구의 권유로 대마를 처음 흡연했다"라며 진술하며 "귀국 전에도 친구와 함께 대마를 구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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