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의심 신고 확진 결과는 24일 밤늦게 나올 듯
아프리카 돼지열병. 24일 인천시 강화군에서도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4일 인천시 강화군에서도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견된 곳은 강화군 송해면의 한 돼지농장이다. 농식품부는 "강화군의 한 돼지 농가를 예찰 차원에서 혈청검사 하는 도중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4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3km 이내 지역에 다른 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강화군 송해면 돼지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1차 파주, 2차 연천, 3차 김포, 4차 파주에 이어 5번째로 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이 된다.

인천시는 돼지열병의 인천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강화군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거점 소독시설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역을 강화해 왔다. 초지대교와 강화대교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2개뿐인 교량으로, 과거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 때도 인천 강화군으로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왔다.

한편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전역에 대한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돼지열병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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