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현대홈쇼핑이 호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협력사들의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

현대홈쇼핑은 24일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협력사들을 다음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중순에 시작,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이 호주에서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 진행을 결정한 이유는 지난 8월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24시간 TV홈쇼핑 채널인 ‘오픈샵’과 온라인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협력사를 뽑기 위해 상품 경쟁력과 차별성, 호주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이후 이번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의 운영 비용 일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호주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을 상품군별로 나눠 호주 현지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의 ‘찾아가는 상담회’로 운영한다. 회사 측은 총 60여 개 호주 유통업체를 섭외해 중소협력사당 4~5곳의 업체와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참여한 중소협력사 중 5개 기업을 뽑아 현대홈쇼핑 호주 TV홈쇼핑 채널 ‘오픈샵(Open Shop)’ 방송 기회와 온라인몰 입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소협력사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활용해 업체별로 홍보 영상 제작 및 상품 인증 등 ‘오픈샵’ 방송에 필요한 부분도 지원한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호주 유통 시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한편, 소비 채널도 홈쇼핑,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다변화되는 있는 추세다"라며 "호주 전역에 24시간 홈쇼핑 채널 ‘오픈샵’을 위해 이미 마련해 놓은 물류 등 제반 인프라를 통해 상품성이 뛰어난 국내 중소협력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호주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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