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프리카 돼지열병' 인천시 강화군 양돈 농가 확진, 다섯 번째 사례
아프리카 돼지열병.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돼지열병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조성진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돼지열병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인천시는 "돼지열병이 확진된 강화도 송해면 농장의 돼지 388마리를 25일 오전까지 모두 살처분해 매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농장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소속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차량과 사람 출입을 모두 통제하도록 했다.

이날 인천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 이후 인천시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초지대교에서 24시간 초소를 운영하며 이달 23일부터 다리로 진입한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강화군 내 9개 주요 돼지농가에 설치했던 농장초소를 전체 43개 돼지농가로 확대하고, 소독차량 16대와 생석회 17.2t을 동원해 방역을 강화했다.

한편 지금까지 확인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양돈 농장들은 모두 북한과 이어진 강과 하천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 농장 또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7~8km가량 떨어져 있다.

정부는 임진강과 한강 하류부의 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에서 돼지 부산물이나 분뇨 등이 흘러나왔는지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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