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에 "교수 자격 없다"는 '아베 규탄 시민행동'
위안부는 매춘 발언 류석춘. 시민단체 '아베 규탄 시민행동'이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시민단체 '아베 규탄 시민행동'이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25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류 교수가 친일망언과 성적 모욕을 했다"며 "교수 자격이 없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하면 강제로 물러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 정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자행한 반인도적 범죄라는 것은 일본군 문서와 연합군 문서, 일본군 병사와 피해자 증언으로 입증된 사실"이라며 "본질을 외면하고 본인이 믿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반박성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는 성적 모욕을 가하기도 했다"며 "학문의 자유가 존재하더라도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에게 성적 모욕을 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류 교수는 지난 19일 재직 중인 연세대학교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또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는 학생들 질문에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며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대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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