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 의원 "조국 자택 압수수색 검찰, 권한 남용 우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검찰의 권한남용을 우려했다. /사진출처=신 의원 페이스북

[한스경제=이채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서구을)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의 권한 남용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25일 내놓았다.

신 의원은 "국민 여론은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자제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자신의 상관인 법무부장관의 가족에 대해 저렇게까지 하는데 나와 내 가족이 강제수사의 대상이 됐을 때 어떠할까를 상상하며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23일 조국 장관의 자택을 11시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검찰의 권한 행사가 지나치다는 여론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며 "검찰이 해명을 내놨지만 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25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49.1%('적절하다'는 42.7%)로 과반에 육박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의 권한 남용이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더욱 일깨우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음을 (검찰은) 깨달아야 한다"며 "검찰이 권한 남용을 한다고 의식하는 순간 국민들은 검찰이 '무도(武道)를 버리고 무도(無道)의 잘못된 길로 빠져들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신뢰가 산산조각 나게 되므로 검찰의 진지한 자성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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