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아한 가'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주연의 '우아한 가'가 MBN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N-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 9회 시청률은 MBN 5.2% 돌파, 드라맥스 0.8% 기록, 총 6%를 넘었다. 이는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이자 지상파, 종편 동시간대 1위 결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수향, 이장우가 오해 끝에 사이가 멀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극 중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는 MC그룹 상속세가 해결되어 축배를 드는 날, MC회장 모철희(정원중)의 세 번째 여자 최나리(오승은)를 MC저택에 들여 만찬 분위기를 깼다.

모석희는 MC저택에 들여온 최나리를 부추겨 하영서(문희경)의 질투심을 일으킨 다음 이성을 잃은 그의 진짜 속내를 엿보려고 했다. 그리고 MC가문 일정표를 최나리에게 쥐어준 후 일부러 최나리가 모철희와 하영서가 만나는 접점에 존재하도록 만들어 하영서의 눈을 뒤집히게 했다.

이때 한제국의 지시를 받은 허윤도는 최나리와 모완수(이규한)가 과거 연인이었던 관계를 캐내며 최나리의 약점을 잡기 나섰다. 

양심에 찔린 허윤도는 한제국에게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지만 이미 한제국이 두 사람의 사이를 밝혀내자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 게다가 한제국이 최나리, 모완수의 과거를 드러낼 수 있는 몰래카메라 파일까지 동원하자 최나리는 MC가문에서 쫓겨나게 됐다.

자신의 계획이 무산되고 뒤통수를 맞은 모석희는 사전에 TOP의 움직임을 알려주지 않은 허윤도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결국 모석희는 허윤도를 만나 왜 최나리 뒷조사를 하면서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허윤도에게 "거의 다 왔는데 너 때문에 망쳤어"라고 격분했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균열이 발발했고, 공조에 위기가 찾아왔다.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또 막강한 힘을 가진 배종옥이 또 어떻게 머리를 굴릴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우아한 가'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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