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전국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연장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전국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더 연장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날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기 북부와 인천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정오까지 발령 중인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은 48시간 더 연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오는 28일 정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행동지침(SOP)에 따르면 국내에 ASF가 발병할 경우 내려지는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상황에 따라 한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한 차례 연장한 것은 전날 ASF 의심 사례가 3건이나 속출하고 이 중 강화군 불은명 돼지농장은 양성으로 확진되는 등 ASF의 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전국 전체 돼지농장,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고 이후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일시 이동중지명령도 검토한다”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