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참석 총대 1천204명 가운데 920명이 찬성표
명성교회. 26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부자 목사의 목회직 세습을 사실상 인정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6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 부자 목사의 목회직 세습을 사실상 인정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23~26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2021년 1월1일부터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맡을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예장 통합 교단은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제104회 정기총회 마지막 날인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의결했다. 거수로 진행한 표결에서 참석 총대 1천204명 가운데 92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네티즌들은 "이건 교회가 아니다..개인 회사지", "지네들끼리 결정 잔치", "주식회사 명성교회로 바꿔라"라는 등 공분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입니다. 당연한 결정이고요..환영합니다. 주님을 모시는 신성한 정통교회인데..대를 이어서 소유하고 주님을 모시는것은 당연한것 아닙니까? 반대하는 무리들이 더 이상하였습니다. 더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명성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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