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뚝딱이 "1대 짜잔이는 나를 보면 90도로 인사했다"
네티즌들 "뚝딱이 진짜 사회생활에 엄청 찌들었다"
EBS. EBS의 제 1회 아이돌 육상 대회가 네티즌들에게 큰웃음을 주고 있다. / [이육대 1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영상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EBS의 제 1회 아이돌 육상 대회가 네티즌들에게 큰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달 19일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는 세대를 초월한 EBS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EBS 아이돌 육상대회'(이육대) 영상이 게재됐다.

이육대 영상 초반 "펭수 이겨라"는 구호와 함께 "반칙도 기술이다. 저녁은 지옥에서 먹자"는 응원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이육대는 EBS의 대선배 뚝딱이와 방귀대장 뿡뿡이가 성화봉송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짜잔형과 번개맨, 뽀통령 뽀로로, 보니하니 당당맨 등 모든 EBS 간판 캐릭터들이 대회 선서를 했다. 이날 이육대는 비인간팀(뚝딱이, 뿡뿡이, 펭수, 뽀로로)과 인간팀(짜잔이, 번개맨, 당당맨, 먹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육대의 첫 번째 경기는 육상 개인전이었다. 경기 결과 인간팀이 승리했다. 승리 결과에 불만을 품은 펭수는 운영진 측에 "운동장이 기울어졌다"며 항의했다. 이육대 운영진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출발했다"라고 공정한 경기 진행을 해명했지만 비인간팀의 적극적인 항의에 "저 지금 되게 무섭거든요 여기 네 분"이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펭수는 "제대로 합시다"라고 말했고 이육대 운영진은 "형평성을 고려해서 경기 균형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양궁 경기에서 비인간팀에 훨씬 큰 과녁을 준 운영진에게 짜잔형이 항의를 하던 도중 뚝딱이는 짜잔형에게 "짜잔아, 너 몇 대 더라?"며 "1대 짜잔이는 나를 보면 90도로 인사했다. 공평해? 안 공평해? 말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짜잔형은 "가만 보니깐 경기가 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육대의 두 번째 경기는 양궁이었다. 경기 결과 인간팀보다 훨씬 큰 과녁이 주어진 비인간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어 세 번째 경기는 승부차기였다. 1-1 동점 상황에서 펭수(비인간팀)와 당당맨(인간팀)의 승부차기 결과 인간팀이 최종 승리했다. 

운영진은 선수들에게 '구내식당 식권 20장', '펭TV 1회 출연권' 등 상품을 증정했다. 또 경기가 끝나고 펭수가 발라드와 힙합, 트로트, 락을 부르는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호감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뚝딱이 왜 이렇게 꼰대야", "와 정작 4살 꼬맹이는 재워놓고 36살 엄마아빠가 이 늦은시간 영상 보면서 낄낄거리고 있다. 누구를 위한 컨텐츠인가 ㅋㅋㅋ", "뚝딱이 진짜 사회생활에 엄청 찌들었네", "뚝딱이 ebs 주임원사 클라스", "뚝딱이님은 현 EBS 사장님 보다 훨씬 전에 입사해서 EBS키운신 개국공신"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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