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2019 대학가요제' 본선 진출자들의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대망의 '2019 대학가요제'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일 현장 예산을 통해 선발된 본선진출자들이 25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음악 합주실에서 만나 서로의 음악을 확인했다.

본선진출자, 음악 감독, 세션들이 무대에 앞서 호흡을 맞춰보는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앞뒤 순서 본선 진출자의 음악을 들으며 서로에게 "너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춘 뮤지션들은 경쟁에 앞서 큰 무대에 함께 서게 됐다는 기쁨을 공유하는 분위기였다.

이 날 음악 연습에 시종 함께 하며 멘토 역할을 자청한 가수 이창민은 "예선을 통해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이미 확인했었는데 음악감독, 세션과 만나 호흡을 맞춰보니 이들의 음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음악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작진과 몇차례 더 본선 무대를 위한 연습을 진행한 후 내달 5일 대망의 본선 무대에 오른다.

'2019 대학가요제' 주최측은 "여러 학교들의 팀들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솔로와 밴드, 혼성듀오 등 다양한 형태의 팀들이 망라됐다"면서 "듣는 재미가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19 대학가요제'는 MBC플러스와 CBSi의 공동 주최로 다음 달 5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창민과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MC로 나선다.

본선 전날인 4일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역대 대학가요제 수상자들의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다. 이창민이 이 무대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번 대학가요제의 상금은 대상 3000만 원,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300만 원, 인기상 200만에 본선진출팀 전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등 모두 7000만 원 규모다.  

1977년 시작된 '대학가요제'는 지금까지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김학래, 조하문, 우순실, 김장수, 조갑경, 원미연, 유열, 이규석, 이재성, 이무송, 신해철, 주병선, 이정석, 김경호, 전람회(김동률) 등이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사진='2019 대학가요제'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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