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호연 기자]SPC그룹은 26일 ‘상미종’ 개발에 성공해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제 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SPC그룹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SPC그룹은 26일 전통 누룩, 김치 등에서 직접 추출한 효모와 토종 유산균으로 제빵용 발효종 ‘상미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상미종’은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이다. SPC그룹의 모태가 된 제과점 ‘상미당’을 본뜬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발한 ‘상미종’은 ‘SPC그룹 기초소재연구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충북대학교와 함께 이 프로젝트로 2016년 국내 최초로 토종효모를 발견했다.

SPC그룹은 “‘상미종’은 SPC그룹이 직접 발굴한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 4종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빵으로 만들었을 때 상큼하고 구수한 풍미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진한우유식빵’, ‘브라운브래드’ 등 관련 제품 5종을 출시한 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상미종을 적용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13년간 미생물 수 만개에 대한 특성을 분석한 끝에 토종효모에 유산균의 장점을 더한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라며 “우리 고유의 기술로 만든 발효종 빵으로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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