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전략적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항만 관련 산업 및 국제금융·외환시장 정보 공유, 해운항만업 관련 투자·보증상담 및 필요 기업에 대한 금융취급 추천 및 권유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민은행은 해운항만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이후에도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참여를 추진했다. 지난달에는 대한해운 신조선박(VLOC급) 2척에 대한 금융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이후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 및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저비용·고효율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대형 상업은행의 참여를 유도해 해운금융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해 국내 해운항만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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