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 드림코리아] 현대카드, 자연·경제·문화가 공존하는 '가파도 프로젝트'로 생태계 회복(영상)
[행복경영 드림코리아] 현대카드, 자연·경제·문화가 공존하는 '가파도 프로젝트'로 생태계 회복(영상)
  • 권혁기 기자
  • 승인 2019.09.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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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개발·정비사업 차원을 넘어 가파도 프로젝트만의 새로운 철학과 가치를 구현
현대카드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현대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은 남다르다. 사회공헌에도 현대카드만의 '아이덴티티'가 물씬 묻어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섬에 대한 문제의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자연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영감의 섬으로 새롭게 태어난 제주도 청보리의 섬 '가파도'

1984년 국유목장으로 조성되면서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가파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부 해상에 있는 섬으로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의 중간 지점에 있다.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크며 섬 전체가 가오리처럼 덮개 모양을 띄고 있어 가파도라 부른다. 1653년 네덜란드 스펠웰호가 가파도를 찾았는데 이때 배에 승선하고 있던 헨드릭 하멜이 고국으로 돌아가 '난선 제주도 난파기와 조선 국기'를 저술, 우리나라를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가파도에는 현재 약 17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카본프리 아일랜드(Carbon-Free Island)'로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가파도는 매년 열리는 청보리 축제에만 6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정 시기에 섬을 찾는 사람들이 집중되고 전체 방문객이 늘면서 섬의 자연환경과 상권 등 고유한 생태계가 훼손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현대카드는 가파도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섬으로 바꾸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7년 1차 완성된 모습을 선보였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가파도 프로젝트' 현장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6년 전 아름다운 섬이 있다는 아내(정명이 현대카드 부문장)에 끌려 이 섬에 왔다. 아름다운 섬에 관광객이 많이 오고 난개발되는 악순환을 이 섬이 겪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프로젝트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파도 특유의 자연 환경과 고유한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섬에 새로운 콘셉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지키기 위한 변화'라는 현대카드의 사회공헌(CSR)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현대카드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가파도만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단순 개발이나 정비사업의 차원을 넘어 '가파도 프로젝트'만의 새로운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현대카드는 오랜 기간 가파도의 식생과 문화, 역사 등을 연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굴했다. 새 건축물을 세우는데 역점을 두기보다는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활용, 신규 건축물을 만들 때는 가파도 특유의 나지막한 지형과 기존 가옥들을 존중하고 보호했다.

일부 해안도로는 자연 상태로 복구해 단절됐던 생태 순환을 회복시켜 이를 통해 섬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가파도 고유의 경관과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지인들의 자립적인 경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가파도에서 생산되는 농어업물 가공품의 개발과 판로를 확대했으며 여객선 매표소, 숙박시설, 스낵바 등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신설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사업들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가파도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이 지역에 다시 환원되도록 한 것이다.

자연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영감의 섬으로 새롭게 태어난 가파도 전경. /현대카드 제공
자연과 경제, 문화가 공존하는 영감의 섬으로 새롭게 태어난 가파도 전경.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와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키려면 가파도의 문화적 가치가 발전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 국내외 예술가와 문학가, 인문학자 등이 거주하며 문화 활동을 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itist in Residence, AiR)'를 신설했다.

본관과 2개의 별관으로 구성된 '가파도 AiR'에는 작가들의 개인 숙소와 작업공간, 갤러리, 테라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 거주하는 작가들은 독특한 가파도의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에 매진하면서, 섬 전체에 새로운 활력과 문화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 카드업계 최초 2400억원 규모 원화 그린본드 발행

현대카드는 지난달 29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7년 만기의 2400억원 규모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카드업계에서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은 현대카드가 최초다.

ESG채권(지속가능채권)의 하나인 그린본드는 신재생에너지나 환경 개선 산업 등 녹색금융 지원 자금 조달을 위해서 발행하는 공익적 성격의 특수 목적 채권을 뜻한다.

현대카드는 2022년까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의 약 10%인 200만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조달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ESG 채권 공급을 위해 자체 수요예측 프로그램을 도입해 적정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 채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캐피탈과 사회공헌 시너지 효과 '톡톡'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캐피탈과 사회공헌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발생에 적극적으로 '포용적 금융'을 펼쳤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태풍과 화재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환을 유예하고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연체 중인 피해 회원에 대한 채권추심 활동도 중단한다.

또 12월 말까지 태풍 피해 고객이 신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하고, 기존 대출의 경우 만기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의료시설 및 장비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후원을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취약환자들의 의료지원에도 나섰다. 지난해에만 양사 후원금 1억원이 총 91명의 환자에게 지원됐다.

후원금의 2/3 가량은 다문화가정에게 돌아갔다. 주로 이주여성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이뤄졌다. 4개 대륙 14개국 출신 30여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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