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펀드' KCGI, 대림코퍼레이션 2대주주 된다
'강성부 펀드' KCGI, 대림코퍼레이션 2대주주 된다
  • 김동호 기자
  • 승인 2019.09.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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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대표 강성부)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인수한다./KCGI 제공
KCGI(대표 강성부)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인수한다./KCGI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일명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대표 강성부)I가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 보유하고 있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343만7348주)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통일과나눔은 지난 10일 삼정KPMG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보유중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전량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매각 공고를 냈다. 당시 통일과나눔 측은 증여세 부담으로 인해 보유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KCGI는 공개 입찰을 통해 해당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KCGI는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가 된다. 현재 통일과나눔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가진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의 지위를 갖고 있다.

통일과나눔은 앞서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보유 중이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전량을 기부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2015년 8월 통일운동을 위한 공식 기부금 모집단체인 통일과나눔에 사재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16년 10월 이 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은 통일과나눔의 소유가 됐다.

한편,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15.98%를 보유한 한진칼 2대 주주다. KCGI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