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 국제경주 우승 이어 2019년 100승 달성
문세영 기수, 국제경주 우승 이어 2019년 100승 달성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9.28 00:27
  • 수정 2019-09-28 00:27
  • 댓글 0

2001년 데뷔 총 7670전
9월 8일 코리아컵 우승 당시 문세영 기수. /한국마사회
9월 8일 ‘코리아컵’ 우승 당시 문세영 기수와 문학치프.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문세영 기수가 21일 올해 10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경마에서 활동하는 기수 올해 평균 1위 횟수가 14.7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문세영은 서울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기수다. 2001년 데뷔해 총 7670전을 치르며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 경마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수를 자랑한다. 3월 한국 경마 사상 두 번째로 1500승을 돌파했다. 대상경주에서 33차례 우승하고 최우수 기수에 6회 선정됐다. 기복 없는 성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우승 보증 수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기수가 기승하는 마는 매 경주 인기를 끈다.

올해 100승을 돌파한 주인공은 서울과 부경 경마를 합쳐 문 기수가 유일하다. 1년에 100승은 매 주말 경주가 펼쳐지는 경마에서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문 기수는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져야 했던 2009년과 2017년, 2018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줄곧 100승을 넘겼다. 문 기수의 1년 최고 승수는 2014년에 세운 162승이다. 당시 승률이 27.1%였다. 이 기록은 아직도 한국 경마에서 깨지지 않는 최고로 남아 있다.

문 기수는 올해 치른 세 차례 GⅠ경주 ‘코리안더비’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에서 모두 입상했다.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뒤 지난 8일 경마 선진국 PARTⅠ 출신 경주마들이 출전한 두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서 각각 준우승,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코리아컵’에서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하며 ‘코리아컵’ 한국 경주마 최초 우승 주인공이 됐다.

기수로서 더 이룰 게 없어 보이는 문 기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단호하게 “없다”라고 말한다. “지난해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있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최근 활약에 대한 노하우를 밝혔다.

문 기수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내 몫은 20%밖에 안 된다. 나머지 80%를 채워주신 주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나중에 말을 더 못 탄 것에 대해 후회 없도록 부상 없이 오래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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