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은 1년 새 2.6배인 3707가구로 늘어
2019년 8월 전국 주택건설실적 /사진=국토교통부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8월 전국의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2만6733가구로 2018년 8월(1만4411가구)보다 85.5%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2만7763가구)과 비교해서는 3.7% 모자랐다. 

서울은 1년 새 1407가구에서 2.6배인 3707가구로 늘었고, 수도권(1만8099가구)도 거의 3배로 급증했다. 지방(8634가구) 역시 3.1% 증가했다. 인허가된 주택은 2만877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9% 적었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9566가구)에서 9.5%, 지방(9210가구)에서 44.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4296가구에서 4331가구로 인허가 주택 수가 1년 새 오히려 0.8% 소폭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아파트(2만1746가구)가 24.9%, 아파트 외 주택(7030가구)이 40.5%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작년 8월보다 25.7% 많은 3만81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의 증가율은 각 7.5%, 43.7%, 6.1%였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에서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9% 적은 3만6052가구 주택이 준공됐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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