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충남 홍성군 도축장, 압박에 의해 질식사 추정
홍성 돼지열병 음성 판정. 지난 29일 충남 홍성군 도축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음성으로 판정됐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9일 충남 홍성군 도축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홍성군 광천읍의 한 도축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 도축장에서는 검사관이 도축 대기 중 계류장에서 돼지 19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다. 충남도는 1차 부검 결과 소견을 토대로 도축장에 돼지가 일시에 몰려들면서 압박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국 최대 양돈 산지인 충남에서 들어온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다행히 음성으로 나오면서 양돈농가와 정부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7일 경기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27일까지 총 9건 발생했다.

한편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로 인한 살처분 대상 돼지 수는 총 9만5천89마리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