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성해 동양대 총장, 단국대 최종 학적 '졸업' 아닌 '제적'
최성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대졸 학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대졸 학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 총장이 단국대에서 제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단국대로부터 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최 총장의 단국대 재적 기간은 1971년 3월 9일 ~ 1979년 3월 30일까지로, 최종 학적 상태는 '제적'이었다. 단국대 학사과정을 수료 혹은 졸업하지 못해 학적에서 제외된 것이다. 그러나 최 총장은 자신의 학력 프로필에 '1978년 단국대 무역학과 졸업'이라고 기재해 왔다.

교육부 제출 서류가 허위로 기재됐다면 임원 취소 사유에 해당된다. 이에 앞서 최 총장의 1993년 취득했다는 워싱턴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학위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교에는 교육학 석·박사 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 총장은 지난 8월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조국 딸에게 총장상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표창장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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