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평균최저타수상 욕심... 최우선 목표는 행복"
'세계 1위' 고진영 "평균최저타수상 욕심... 최우선 목표는 행복"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09.30 12:36
  • 수정 2019-09-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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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진행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고진영이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진행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평균최저타수상(베어 트로피)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고진영은 오는 3일부터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10일 막을 올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일정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총 상금 15억 원으로 국내 대회 최대 규모다. 우승 상금은 무려 3억7500만 원에 이른다.

고진영은 9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진행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LPGA 투어엔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타이틀에 욕심 낼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가장 받고 상 하나를 꼽으라면 베어 트로피다”라고 웃었다. 이어 "선수로서 한번 받아보고 싶은 상이다. 다른 부분도 잘 마무리하면 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그런 부분에 신경 쓰기보단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행복을 앞으로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올 시즌 LPGA에서 다승(4승)과 상금(263만2412달러), 올해의 선수(237점), 평균최저타수(68.851타) 등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시즌 상금 300만 달러 고지를 밟은 선수는 지난 2007년 로레나 오초아(38ㆍ멕시코) 이후 12년 간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300만 달러를 넘으면 좋겠지만 달성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할 수 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에서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은퇴 시기를 생각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28세 때 시집을 가서 골프를 그만하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일단 우승 경쟁력이 있을 때까지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며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함께 자리한 KLPGA 신인 임희정(19)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투어 신인상 수상을 놓고 ‘동갑내기’ 조아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승씩을 거둔 임희정과 조아연의 신인상 포인트는 각각 1610점(2위)과 2115점(1위)이다.

임희정은 "후반기에 돌입하면서 신인상에 대한 생각을 다소 버린 것이 오히려 우승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지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한 것이 아쉽지만 오히려 이번 하나금융그룹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아진 측면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조)아연이가 우승을 차지해 신인상 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는데 앞으로 큰 대회가 많아서 제 플레이를 이어가면 다시 추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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