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B매직카적금 4만7천좌 돌파
KB국민은행이 판매하는 'KB매직카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B국민은행의 자동차 마련 적금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2015년 6월부터 판매 중인 ‘KB매직카적금’ 누적 판매 좌수는 지난달 말 4만7000좌를 돌파했다.

KB매직카적금의 인기 요인은 최대 2.50%에 달하는 금리다.

KB매직카적금은 계약 기간 중 자동차를 구입하고 자동차 매매계약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하거나 계약 기간 중 최근 1년간 자동차 무사고를 증빙하는 경찰서, 민원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한 운전경력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각각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신규일이 포함된 달부터 3개월이 경과한 달까지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실적(4개월 중 1개월 실적 여부 확인) 또는 30만원 이상 KB국민카드 매입실적이 발생한 월수가 1개월 이상일 경우 연 0.3%p의 우대금리를 부여했다.

KB매직카적금의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36개월로 회차별 1만원 이상 불입해야 하며 최대 2.50%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 사회초년생 중 소액대출(300만원 이하) 이용 고객 중 자동차 구입 목적은 6.3%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344여만대로 인구 2.2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율은 지난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으로 매년 2~4%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매년 자동차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이 자동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내세운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적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재테크도 하고, 자동차도 구매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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