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0일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이노톡'을 선보였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을 선보였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4월 신한금융 그룹사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금융권 최대 규모의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이라는 '3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 전사적으로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 회장은 30일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이노톡(INNO TALK)' 론칭과 함께 '10-10-10 달성'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론칭한 이노톡은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3대 핵심 과제 중 마지막인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성과물이다.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출범 당시 조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의 선제적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노톡 론칭을 통해 기존에 추진해 오던 기업대출 체계 혁신과 혁신기업 투자 확대의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노톡은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제공 서비스와 대상 고객, 혁신 산업의 범위를 확장한 창업과 관련된 사용자 친화적인 원스톱(One-Stop) 플랫폼이다. ‘혁신(Innovation)’과 ‘소통(Talk)’의 의미를 담은 이노톡(INNO TALK)’은 탁월한 글로벌 감각과 플랫폼마케팅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신한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가 지난 9개월 간 직접 진두지휘한 야심작이다.

또한 이노톡은 기업 간 소통 기능이 강화된 고객 참여형 플랫폼이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고객자문단을 구성해 컨텐츠 구성에 생생한 현장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단계별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창업 관련 단계별 궁금증도 해소했다. 이노톡은 크게 정보제공,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조 회장은 이노톡을 기반으로 ▲연내 10만 가입자 달성 ▲2022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자체&외부, 고용유발효과 포함) ▲2025년까지 10개 유니콘 기업 육성 등 자체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혁신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꿈과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데 신한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앞으로 이노톡 고도화 작업을 통해 현재의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 플랫폼에서 업그레이드해 ‘기업성장 지원 종합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는 생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노톡이 국내 혁신성장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와 협업을 통해 사무공간 지원 확대 및 유관 단체, 기관과의 제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