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을 단풍의 향연인 ‘2019 화담숲 단풍축제’를 진행한다.

화담숲은 41만평 대지에 국내 최대 400여종의 다채로운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해 형형색색의 빛깔로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인기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9~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을 만큼 가을 단풍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화담숲은 해발 500m의 발이봉 자락에 자리해 일조량과 일교차가 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화담숲의 예상 단풍 절정 기간은 10월 중순부터 하순으로 형형색색의 단풍과 함께 완만한 산책길 주변에 억새, 가을 야생화가 어우러져 가을빛의 향연을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화담숲 곳곳에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 세열단풍, 홍단풍, 청단풍, 적피단풍 그리고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 물결을 이룬다. 17개 화담숲의 다채로운 테마원과 총 5.3km의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황금빛 억새, 새하얀 구절초와 참취, 산국, 해국 등 가을 야생화와 좀작살나무, 낙상홍, 산사나무 등 단단하게 여문 열매들이 풍요로운 가을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 관람을 위해 단풍축제 기간 동안 '주말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에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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