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푸틴 러시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장례식 참석
자크 시라크. / franceinfo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의 장례가 29일(현지시간 기준) 파리 시내 생 쉴피스 대성당에서 프랑스 국장으로 치러졌다.

29일 (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현지매체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자국 내 여론조사에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샤를 드골 전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인들이 최고의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 장례미사로 치러진 이 날 장례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프랑스 국내외 주요 전·현직 국가수반들이 참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는 물론, 1974년 41세의 시라크를 총리로 발탁했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수아 올랑드 등 프랑스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모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장례미사를 집전한 미셸 오프티 파리 대주교는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인들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마음 따뜻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크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그는 파리의 시장이자 총리자 공화국 대통령이었다", "공화국의 큰 별이 떠났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 자크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 그의 생애를 담은 10장 분량의 소책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정부도 최종문 주프랑스대사를 대표로 보내 조의를 표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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