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학교 시설담당 직원 오작동 추정
방화 셔터. 경남의 한 초등학교 건물 천장에서 갑자기 방화 셔터가 작동돼 내려오와 학생이 깔려 중태에 빠졌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남의 한 초등학교 건물 천장에서 갑자기 방화 셔터가 작동돼 내려오와 학생이 깔려 중태에 빠졌다.

지난 30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천장에서 순식간에 방화 셔터가 내려왔다.

해당 학교에 재학하던 A 군은 내려오는 방화 셔터 밑으로 지나가려다 자신이 메고 있던 가방이 셔터에 걸리면서 목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목격한 A 군 친형이 교사에게 알렸고 수동조작으로 수 분 만에 겨우 방화 셔터에서 빠져나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아직까지 의식 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측은 방화셔터 기기판의 파란불이 깜빡거리자 시설담당 직원이 이를 고치려다 오작동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기기판 조작 과정에서 매뉴얼이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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