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문재인 대통령 내외, 100세 어르신께 축하카드·청려장 전달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노인의 날’은 노인복지법(제6조)에 따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난 1997년 8월 지정됐다.

국민훈장 동백장, 김제홍 동구주민사랑 네트워크 대표
국민훈장 목련장, 박홍근 구포성심병원 이사장

이날 행사에는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국회 정당 대표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 축사에 이어,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1550명을 대표해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한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내려져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세 어르신 대표 두 분께서 평소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타의 모범이 된 개인·단체는 정부포상(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9명 등)을 수상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김제홍 동구주민사랑 네트워크 대표는 36년간 독거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에게 매년 분기별로 백미, 현금, 생필품 등 나눔을 실천했으며, 사업가로서 어려운 시기에도 후원을 끊임없이 지원해 기부문화 확산과 아름다운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박홍근 구포성심병원 이사장은 30여 년간 독거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 노인건강생활대회 개최 등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됐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노인의 날’ 기념식이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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