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VR 전시회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이하 ‘KVRF‘)에서 자체제작 VR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달 광주에서 열린 콘텐츠 마켓 ‘ACE Fair’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자체제작 VR 콘텐츠 ’익스트림VR 국가대표’ 시리즈 와 VR시네마를 내놓는다.

‘익스트림VR 국가대표’ 시리즈는 웨이크보드, 모토크로스, 패러글라이딩, MTB 등 익스트림 스포츠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와 협업해 제작한 실감형 VR콘텐츠다. 콘텐츠별 맞춤형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 및 제작했으며 이번 전시에서 리뉴얼된 모듈을 공개한다. VR전용 360도 사운드와 4D효과 기술로 생생하고 강렬한 체험을 제공한다. 지난 ‘2018 차세대미디어대전’의 크로스미디어 분야 우수작으로 초청되어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토리 기반의 VR시네마 콘텐츠 ‘거기에 있었다’도 확인할 수 있다. 호러 장르의 VR 영화로 기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드래곤아이 8K’를 통해 상영된다. 타임루프(특정 시간이 반복되는 공간)에 갇혀 있는 소년이 살인마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열혈사제’ 에 출연한 배우 안창환이 살인마 역을 맡았다. ‘거기에 있었다’는 2019 부산국제영화제 VR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ICT 홍보전시관’에서도 ‘익스트림VR 국가대표’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웨이크보드와 MTB 두 종목의 VR 콘텐츠를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현대미디어의 VR사업을 담당하는 김병기 PD는 “‘지난 익스트림VR 국가대표’ 전시 체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참여인원 400명 가운데 93.2%가 다시 체험하고 싶다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저희 실감콘텐츠를 많은 분들이 체험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도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방송채널사업(PP사업)법인 현대미디어는 드라마 전문채널 CHING(채널칭)과 DramaH(드라마H), 여성오락채널 TRENDY(트렌디), 아웃도어&여행 채널 ONT(오앤티), 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미디어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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