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감정원 “신안산선 토지보상 올해 12월 토지매수 협의 시작”
신안산선 운행 노선도. /국토교통부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신안산선 지상구간(경기 안산·시흥~여의도)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감정원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전철 역사, 차량기지 및 환기구 등 지상 구간 334필지에 대한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지하구간에 대한 보상계획은 별도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추가로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감정원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고 올해 7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이번 보상계획 공고가 완료되고 나면 감정평가를 실시해 이르면 12월부터 토지 매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상계획 공고 내용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등은 공고 기간 내 한국감정원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토지소유자는 보상계획 공고가 끝난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1개월 내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할 수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부터 서울시 여의도까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이 없이 최대 110㎞로 운행된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1988년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된 후 오랜 기간 지체되어 온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토지보상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9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산선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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