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아트 뱅크로 변신한 까닭?
BNK부산은행, 아트 뱅크로 변신한 까닭?
  • 권이향 기자
  • 승인 2019.10.03 11:49
  • 수정 2019-10-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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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화가 작품을 담은 통장·카드 출시 예정…사회공헌·이미지 제고 등 ‘일석이조’
/BNK부산은행 제공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빈대인 부산은행장이 지난달 30일 화가 에바 알머슨과 아트마케팅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NK부산은행 제공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지역과 예술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아트 뱅크(Art Bank)’로 발돋움 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아트뱅크(Art Bank)’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은행이 고객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빈대인 은행장이 줄곧 강조해온 ‘고객중심경영’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빈대인 은행장은 “은행과 예술의 만남인 아트뱅크(Art Bank)를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은행 본점을 금융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휴식이 있는 공간이자 예술이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부산 출신 문화예술인 단체인 ‘갈매기의 꿈’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협약으로 갈매기의 꿈 회원들은 부산은행이 진행 중인 ‘워라밸 컬처 in 부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부산은행 온·오프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갈매기의 꿈이 기획, 제작하는 콘텐츠 사업을 적극 후원하고, 지역 예술인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개설 등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또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청년작가 육성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작가 미술대전’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 공모전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청년작가 및 청소년들 작품 230여점이 출품됐다.

청년부 대상에게는 항공료·체류비 포함 3000만원 상당의 유럽 거주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청소년부 수상자 전원에게는 부산은행이 하반기 개최하는 ‘청소년 미술 캠프’에 무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부산시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와 지난 5월 부산에 영화 테마공간인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신창동지점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를 만들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세계적 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과 손을 잡았다. 에바 알머슨은 일상속의 행복한 모습을 유쾌하고 사랑스런 화풍으로 그림에 담아내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다.

부산은행은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담은 새로운 통장과 카드를 창립기념일인 다음달 25일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유명 예술 작품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말에는 부산은행과 에바 알머슨을 공동 타이틀로 하는 전시회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25일부터 3개월간 열리는데, 내달 중순부터 부산은행 본점 1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프리뷰를 통해 30~40여점의 작품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 문화 예술을 선도하기 위해 아트뱅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최근 디지털 금융의 발전으로 금융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지만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한 고객과의 교감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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