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2일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으로부터 ‘바젤2’ 이행 승인을 획득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바젤2’ 이행 승인은 한국계 은행을 포함한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중 최초 사례다.

바젤2는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 유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기준이다. 특히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자본금 및 전산시스템 오류, 직원의 부정행위, 외부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손실 리스크에 대한 자본금도 적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은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역량도 인정받게 돼 베트남에서 외국계 선도 은행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전역에 3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중앙은행의 승인은 신한은행의 고도화된 경영관리 기법을 바탕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이 구축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 해당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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