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2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일본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롯데주류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롯데주류가 2일 일본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갖고 있다” 등 일본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로 제품과 회사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시작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국내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롯데주류에 대한 근거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됐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이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회사와 제품의 연혁과 회사의 지분 구조 등을 확인하는 홍보 자료를 배포했다. 롯데가 일본 기업이 아니라는 악성루머에 맞서 법적. 경제적. 역사적으로 온전한 ‘대한민국 기업’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허위사실에 기반한 비방이 지속돼 롯데주류는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 기사와 게시물들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거쳤다. 이 중 민·형사상 법적 조치가 가능한 악성 게시물과 영업방해 행위 20여 건에 대해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내용증명과 고소·고발장을 발송·접수했다. 이 뒤에도 악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국내 7개 공장에서 우리 국민 2500명이 일터로 삼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기업이다”라며 “이와 같은 진실을 더욱 널리 알려 우리 임직원들의 명예를 지키는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일부 악성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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