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9호 태풍 ‘하기비스’, 한반도 상륙 가능성 제기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한반도로 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윈디닷컴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19호 태풍도 한반도로 올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쯤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윈디닷컴은 미국과 유럽의 예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해외 기상정보서비스로, 국내 많은 기상전문가도 이용하고 있다.

2일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되고 있는데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이 태풍은 '하기비스'로 불리게 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하기비스’가 한반도로 올지는 미지수지만 올해 이전 태풍들이 거쳐 온 경로를 고려했을 때 유사한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유독 한반도에 태풍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특성을 지니는데, 규슈 인근 해상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수축하지 않아 일본이나 태평양으로 이동해야 할 태풍이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한편 18호 태풍 미탁이 현재 대구에 위치한 가운데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각별히 조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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