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상파아나운서 A씨 "이수진 아냐…엉뚱 피해 죄송"
이수진SNS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튜어 선수 이수진(23) 프로가 영화사 대표의 불륜 상대로 거론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녀의 소속사가 발표한 입장문 속에는 진짜 '불륜녀'의 정체를 알고있는 듯한 뉘앙스의 문장이 있었다.

3일 이수진은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보도로 인해 아무 상관도 없는 내가 댓글과 블로그 등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할 것이며 이미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닝 측은 “일부 블로거가 이수진 프로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모자이크 처리한 뒤 사용, 마치 보도에 언급된 프로골퍼가 이수진 프로인 것처럼 인터넷상에 퍼져나가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게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수진 프로의 반박에도 그를 둘러싼 이슈와 각종 루머는 계속해서 재생산되며 추가 피해를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보도 이후 사건과 또다른 프로골퍼들의 이름이 차례로 언급되며 2차 피해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한 매체는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 A씨가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남편인 영화사 대표 B씨와 여자 프로골퍼 C씨가 불륜을 저질러 C씨에 대한 5000만원대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 이후 이수진 프로와 더불어 사건과 무관한 프로골퍼들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돼 피해가 빚어지기도 했다.

5000만원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전 지상파 아나운서 A씨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프로골퍼 이수진은 상간녀가 아니다. 상간녀는 엄존하지만 누구라 특정할 수 없어 벌어진 일이다. 엉뚱하게 피해를 입은 이수진 프로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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