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예비부부들 대상 카드 사용시 다양한 혜택 제공
카드사들이 가을에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웨딩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픽사베이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카드사들이 웨딩 관련 혜택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혼수 가전 박람회'를 개최했다.

혼수 가전 박람회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할 경우 금액의 1.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주고 금액대별로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30만 포인트 증정했다. 박람회에서 구입한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3년 무상 A/S가 제공된다.

현대카드는 가구 브랜드에서 지정된 일자에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에 따라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전을 구매할시 캐시백 혜택을 준다. 100만/150만/200만/300만/700만/100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8만/12만/15만/20만/35만원 캐시백이 적용된다. 하이마트 외에 삼성 디지털플라자, 현대 리바트, 일룸, 까사미아 등에서 혼수가전과 가구 구매시 포인트 및 청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신혼여행에 맞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에서 현대카드 회원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할 경우 10% 할인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투어, 노랑풍선에서도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 구매시 1~15% 할인이 된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면세점 이용 프로모션도 있다. 매주 월·화·목요일 구매금액대별 최대 4%인 즉시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매주 월요일에는 결제금액의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 외 요일에는 20%까지 가능하다. 다만 롯데인터넷면세점에 한해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결혼 전 필수 코스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일명 '스드메'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블랑드윈느(스튜디오), 루이즈블랑(드레스), 제시카로렌(드레스), 제니하우스 청담힐(메이크업)에서 결제시 특가 및 10%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웨딩멤버십 서비스 '웨딩밴드' 가입할 경우 국내외 가맹점 실적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부모, 신랑, 신부 등 최대 3명)을 결합회원으로 등록해 실적을 통합할 수도 있다.

웨딩컨설팅 회사 듀오웨드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쌍이 결혼자금으로 지출한 비용은 거주공간 포함 평균 2억3186만원이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요즘 젊은층을 'N포세대'라고 하지만 결혼을 중요시하는 인구도 많다"며 "결혼에는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갑작스러운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부담을 줄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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