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양지원 기자] 김태균 감독이 영화 ‘암수살인’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태균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2019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태균 감독은 “한국영화의 상징같은 감독님들과 함께 그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다. 가당치도 않게 최우수감독상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존경이라는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임권택 감독님과 상을 주신 심사위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잘 왔다는 칭찬 같아서 큰 격려와 위로가 된다. 앞으로 영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김윤석, 주지훈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암수살인’이 실화를 각색해 만든 영화인만큼 유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헤아릴 수 없는 상처를 내어주신 유족 분들이 함께 계신다”라며 “온 마음 다해 머리 숙여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영광스러운 상은 우리 아이들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부산)=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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