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모유유산균, 몸에 좋은 유익균 증식시켜
SBS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모유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닥터+어벤저스’ 코너에서는 폴댄스 강사가 출연해 15kg 감량의 비결에 대해 말했다.

주인공은 육아 스트레스로 찐 살을 감량하기 위해 시작한 폴댄스, 지금은 폴댄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윤성 씨다.

정씨는 자신의 몸매관리 비법으로 꾸준히 해온 근력 운동인 폴댄스와 건강한 식단을 꼽았다. 특히 그는 모유유산균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모유유산균은 말 그대로 모유에서 추출된 유산균이다. 모유유산균이 비만을 유발하는 이른바 ‘뚱보균’을 억제시키고 몸에 좋은 유익균을 증식시켜준다고 알려주면서 그 효능에 눈길이 쏠린다.

모유유산균은 여성의 모유에서 유익한 미생물을 분리하여 배양한 것이다. 모유에는 많은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람의 몸에서 유익한 수백 종의 미생물들이 살아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모유유산균에서 잘 발견되는 '락토바실러스류'는 음식물의 단당류 성분을 다당류로 합성해 흡수를 방해한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를 비롯한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모유유산균에서는 주로 ‘락토바실러스류’가 발견되는데, 이는 면역력를 높여주고 설사 및 변비, 알레르기, 각종 염증성 장 질환 등을 예방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은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장 점막 기능 향상을 위해 장 속의 환경을 각종 유익균에게 유리한 상태로 조성해 유익균을 증식시켜준다. 이처럼 장 건강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지방세포의 크기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까지 갖고 있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섭취시 유의할 점도 있다. 모유유산균을 과하게 먹을 경우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모유유산균의 1일 권장량을 지키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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