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날 녹여주오'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날 녹여주오' 속 지창욱, 원진아가 20년 만에 냉동인간에서 깨어나 가족, 지인들을 만났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3회에서는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이 냉동실험 후 깨어난 현재가 2019년이라는 사실에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동찬과 고미란은 자신들이 잠들어있던 20년 동안 늙어버린 가족들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마동찬은 깨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았던 나하영(윤세아)과 재회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나하영은 차가운 보도국장이 돼있었다. 그러나 냉랭하던 나하영도 "미안해. 약속 못 지켜서"라는 동찬의 말에 "그래도 당신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나 금요일에 시간 되는데. 우리 만날래?"라고 제안했다.

이날 원진아 역시 과거 인연과 마주했다. 1999년 자신을 두고 바람을 피워 분노의 날아 차기를 맛봤던 황병심(차선우)이 황동혁(심형탁)으로 개명, 심리학 교수가 돼있는 모습을 본 것.

더 황당한 사실은 미란의 절친이었던 오영선(서정연)과 결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황동혁은 20년 전 사라진 첫사랑 고미란을 잊지 못해 오영선에게 구박이나 받는 처지였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복학 신청을 하러 온 고미란을 목격했고,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재회한 두 연인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얽히고설킬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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