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7일 가스라이팅 뜻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받고 있다.

'가스라이팅'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

'가스라이팅'은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로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은 <가스등(Gas Light)>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다.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한편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평소 내가 한 말을 자꾸 되새기고 후회하며 자책하거나 늘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고 친구들에게 파트너의 이상행동을 계속해서 변명하며 심지어 간단한 결정조차 스스로 하기 힘들어한다.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며 항상 우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