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바둑단 (왼쪽부터)김규리, 류승희, 정지우, 채현지 선수가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사진=이스타항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이스타항공 바둑단 선수들이 '2019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 대회에서 이스타항공 바둑단 선수들은 전라북도 여성 일반부 단체전 대표로 참가했다. 선수들은 5일 광주와 서울대표팀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6일 제주대표팀을 이기고 경기대표팀과의 결승 경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바둑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확정배점 3600점으로 각 시·도별 종합점수 및 순위에 반영됐다. 전북대표로 나선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여자 일반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해 종별득점 7점과 메달득점 40점을 획득했다.

김규리 이스타항공 바둑단 선수는 “바둑종목이 종합점수로 반영되는 첫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식 스포츠로서 바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 바둑단은 강종화 감독을 필두로 류승희, 김규리, 채현지, 정지우 선수 등 4명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실업바둑팀이다. 지난 5월 창단식을 가지고 정식 출범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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