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한국씨티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티뱅크센터에 있던 소비자금융그룹을 비롯한 일부 본사 부서들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영시티 건물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월부터 3개 건물에 나눠져있던 고객가치센터본부, 개인신용관리부, 고객집중센터본부 등의 순차적인 영시티 이전을 시작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씨티은행이 추진하는 ‘씨티 플랜(City Plan)’의 일환이다. 씨티 플랜은 씨티은행이 위치한 주요 거점 도시의 업무 효율성 및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글로벌 표준 사무환경 개선 프로그램이다.

새로 이전한 영시티에 구현된 씨티웍스(Citiworks) 환경은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전산 환경을 기반으로 공유좌석제와 더불어 다양한 업무공간을 여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공간으로 한국에는 처음 도입됐다.

특히 공유좌석제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적인 사무공간 이외에 부스좌석, 벤치좌석, 집중업무실, 독립된 큐비클 회의실(Huddle pod)등 다양한 선택좌석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층별로 10개소에 위치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통한 좌석 예약을 지원한다.

또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언플러그 존 (Unplug zone)과 업무용 와이파이(Wifi)를 제공해 적절한 휴식과 업무 효율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아울러 근무자들의 건강을 위해 높낮이 조절 책상 등 인체공학적 사무기기와 편안한 조명, 신선한 공기와 쾌적한 온도가 유지되는 최상의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사무환경 조성을 통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인증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과 관련해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단순한 상품 및 서비스를 넘어 창의적인 사고와 즉각적인 협업을 통한 융복합적인 금융서비스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이에 걸맞은 사무환경을 구축했다”며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를 더욱 힘 있게 추진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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