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보이 그룹 온앤오프가 6인조로 공식석상에 섰다.

온앤오프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 '고 리브'의 타이틀 곡 '와이'로 무대를 꾸몄다.

온앤오프는 영어 단어 '온(ON)'과 '오프(OFF)' 팀으로 이뤄진 그룹. 이들이 가진 독창적인 세계관과 콘셉트가 이번 앨범에서도 이어진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이들은 세계관 에피소드 영상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온앤오프가 음악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색과 콘셉트를 팬들에게 재확인시켰다.

이런 역대급 컴백에 앞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2017년 7인조로 데뷔해 활동하던 온앤오프가 지난 8월 멤버 라운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에서 탈퇴하며 6인조로 재탄생하게 된 것. 이번 앨범은 온앤오프가 6인조로 재편한 뒤 처음으로 공개하는 앨범. 그만큼 멤버들의 부담감이 컸을 터다. 그래서인지 앨범 곳곳에서 온앤오프의 정체성과 색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더욱 엿보인다.

멤버 효진은 쇼케이스에서 "오랜 시간 준비하고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라고 운을 뗐다. "긴장이 많이 돼 잠을 못 잤다"고 고백한 그는 "그만큼 좋은 곡들이 많다. 기대해 달라"고 인사했다. 6인조 재편에 대해서는 "6인조로 돌아오게 됐다. 더 멋진 면과 성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앨범에 담았다"고 했고, 다른 멤버 와이엇은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좋은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제이어스는 "무대를 앞두고 많이 떨렸는데 보여드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곡 '와이'는 좋아할수록 점점 망가져가는 자신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뭐냐고 되묻는 가사의 곡이다. 온앤오프와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모노트리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멤버 MK가 작곡에 참여해 성장한 음악성으로 컴백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타이틀 곡 외에도 좋은 노래들이 많아 '명곡 맛집'이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온앤오프. 이들은 "찾다 보면 '노래 좋다'거나 '명곡 맛집'이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여럿 있더라. 그 때마다 감사드렸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 역시 명곡들이고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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