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몽구, 정의선 대 이은 '양궁 사랑'
"국내 넘어 전세계 양궁 발전에 힘"
사진=현대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를 이은 양궁 사랑을 펼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양궁 발전에 본격적인 활시위를 당겼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현대자동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 2019(이하 한국양궁대회 2019)’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양궁대회 2019’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부산 기장월드컵 빌리지 및 KNN 센텀광장에서 개최된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자동차로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 2016년 창설된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선수들이 겨루는 한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로 손 꼽힌다. 첫 대회 결승전에만 총 16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국내 양궁 단일 대회로는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9년 대한양궁협회 주관 국내대회 랭킹포인트 누적 상위자와 2019년 국가대표 선수단 및 상비군 선수단 등 남·여 각 76명, 총 152명이 참가하며 리커브 남·여 개인전 경기가 펼쳐진다.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약 4억 5000만 원으로, 8강전에 오른 전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 5000만 원,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800만 원이 주어진다.

현대차그룹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양궁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기간 내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역대 메달리스트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양궁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양궁체험부스’ 및 ‘키즈 양궁 체험장’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포토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포토 모자이크 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기회 제공 등이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들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양궁대회를 계속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과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985년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자리를 넘겨받으며 30여 년 이상 대를 이어 대한양궁협회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아시아양궁연맹의 회장사를 맡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양궁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신 기술을 접목한 훈련 장비 개발, 훈련기법 적용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양궁 꿈나무 육성 지원 등 대한민국 양궁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세계양궁협회 후원을 시작한 것과 더불어 올해 초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1년까지 연장하며 세계 양궁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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