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아메리칸 이디언', '불러바드 오브 브로큰 드림스', '21 건스' 등 수많은 히트 곡과 함께 펑크 록의 부흥을 이끈 그린데이가 2020년 3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그린데이는 내년 3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스탠딩 및 지정석 R석은 11만 원이며 지정석 S석은 9만9000원, 지정석 A석은 8만8000원이다.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는 일반 예매에 앞서 14일 낮 12시부터 15일 오전 8시 59분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그린데이는 전 세계에서 7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와 누적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100억 회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에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 앨범인 '두키'는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고 미국 내에서만 천만 장 이상 판매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상업적인 성공뿐 아니라 주요 음악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첫 그래미 수상의 영광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네오펑크' 붐을 일으키며 이후 많은 팝 펑크 밴드의 출현과 성공에 영향을 끼쳤다.

그린데이는 지난 달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폴 아웃 보이, 위저와 함께하는 2020년 '헬라 메가 투어' 일정을 기습적으로 공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는 그린데이 단독 공연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영상으로 투어 일정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10년 1월에 진행된 첫 공연 이후 10년 여 만의 내한으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어 일정과 함께 내년 2월 발표 예정인 새 앨범의 리드 싱글이자 동명 타이틀의 신곡 '파더 오브 올…'을 공개해 새 앨범 수록곡까지 함께 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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