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틀 포레스트'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지상파 최초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최종회는 3.8%로 종영했다.

이는 첫 회보다 반이나 낮아진 성적. 지난 8월 12일에 방송된 첫 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8%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최종회에서는 멤버들과 역대 리틀이들이 함께 한 '찍박골 동창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별의 시간을 맞았다.

브룩이는 이서진의 품에 안겼다. 누구보다 애틋했던 두 사람은 애써 눈물을 참았지만, 눈에는 그렁그렁한 눈물이 고였다. 이서진은 "어디서도 울지 않은데, 그 때는 눈물이 날 뻔 했다. '절대 안 울어야지'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정소민은 "어른이 되면 '리틀 포레스트' 이모가 될게요"라는 브룩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정소민은 "그때 느낀 감정을 설명하기 힘들다. 그 말로 모든 게 괜찮아진 기분이었다"고 뿌듯해했다.

이한이는 박나래와 짐을 싸면서 '코코'의 OST 'Remember Me'를 언급했다. 이한이의 아쉬움을 눈치 챈 박나래는 "이한이는 집에 가면 가장 생각이 많이 났던 아이였다"며 "이한이가 나중에 커서 나를 기억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박나래도 이한이와 헤어질 때 눈물을 쏟았고 이한이가 그런 박나래를 포옹해줬다. 박나래는 "아무것도 안 바라고 이한이가 찍박골을 조금이라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인터뷰에서 "시간이 흘러 리틀이들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오늘(8일)부터는 '불타는 청춘'이 3주간, 14일부터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2주간 밤 10시에 편성되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후 28일부터는 새 월화극 'VIP'가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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