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제시장, 국내·외 제품들 모아 거래해서 붙은 이름
국제시장.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8일 국제시장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산 국제시장의 역사는 해방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는 일본인들이 넘긴 물건과 해외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가져온 물건들이 거래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도떼기시장이라 불렸으며, 1948년에 건물을 세우고 자유시장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국제시장'은 1950년 부산에 진주한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물건 뿐만 아니라 일본산, 한국산 제품 등을 한데 모아 거래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국제시장은 1950~1960년대에 엄청난 번영을 누렸다. 한국전쟁의 구호물자부터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군수물자, 여기에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서 수입되거나 밀수된 물건들이 팔렸던 시장이다. 1980~1990년대에는 일본의 전자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호황을 누렸다.

국제시장은 인근의 부평깡통시장을 비롯해 신창동 먹자골목, 아리랑거리, 젊음의 거리, 구제골목 등 다양한 성격의 전통시장들과 함께 부산 시장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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