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뜨거운 모래형' 샌즈 "2경기 연속 끝내기, 내 야구 인생서 가장 짜릿"
[준PO] '뜨거운 모래형' 샌즈 "2경기 연속 끝내기, 내 야구 인생서 가장 짜릿"
  • 잠실=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0.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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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즈. /OSEN
제리 샌즈.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는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이다."

KBO 리그에서 두 번째 가을 야구를 경험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2)는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

샌즈는 1차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3타수 3안타. 2차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이 연장 10회 말에 주효상의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 끝내기 땅볼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2019년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샌즈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봤지만, 두 경기 연속 끝내기로 승리한 건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과는 다른 포스트시즌이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가을야구를 경험했지만 상대 팀이 다른 것일 뿐 별다른 건 없다"며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규시즌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복잡함보다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차전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샌즈는 2차전에서 6회 무사 1,2루 때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파울을 주장했던 샌즈는 김성철 주심이 파울을 선언했다가 아웃으로 번복하자 항의했다. 그는 "파울이라고 생각했다. 주심도 처음에 파울콜을 해서 파울인줄 알았다. 내가 타석에서 벗어낫을 때 타구도 벗어났다. 경기 뒤 리플레이를 봐도 내 생각은 같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에는 화가 났지만 결과적으로 1루주자가 2루로 가면서 다음 타자 박병호가 병살타를 칠 위험을 줄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좋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샌즈는 "올 시즌 후반 무릎이 좋지 않아 고생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전력이 좋은 팀끼리 맞붙기 때문에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 걸 감안해야 한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