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한글날은 훈민정음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로 올해는 3.1 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한글날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573번째 한글날을 맞이해서 한글을 창제한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을 그린 영화 4편을 소개한다.

■ 나랏말싸미

감독 : 조철현

출연 :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김준한

줄거리 : 모든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세종대왕 TMI : 영화는 한글의 ‘공동창제설’을 다뤘지만 현재 학계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단독 창제설이 가장 유력한 설로 자리잡고 있다.

■ 나는 왕이로소이다

감독 : 장규성

출연 : 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줄거리 : 태종은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충녕을 세자에 책봉한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러운 충녕은 궁을 탈출했다가 자신과 꼭 빼닮은 노비 덕칠을 만나는데...

세종대왕 TMI : 세종대왕의 어릴 적 이름은 ‘충녕’이었다. 충녕 대군은 병에 걸려 누워서까지 책을 읽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 신기전

감독 : 김유진

출연 :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정성모

줄거리 : 절대강국을 꿈꾼 세종은 ‘신기전’을 완성한다.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을 두려워 한 명 나라는 화포연구소를 습격하지만 ‘신기전’ 개발의 모든 것이 담긴 ‘총통등록’은 사라지고 명 나라는 이를 찾아나서는데...

세종대왕 TMI : 고려말기 최무선이 개발한 ‘주화’를 세종시대에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과 장영실이 개량해 ‘신기전’이 탄생했다.

■ 천문 : 하늘에 묻는다

감독 : 허진호

출연 :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줄거리 :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 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

세종대왕 TMI : ‘기생의 아들’이었던 장영실은 세종의 총애를 받아 종3품 대호군까지 승진했으나 임금이 탈 가마를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곤장을 80대를 맞고 하루 아침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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