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류중일의 승부수 오지환·페게로 대타 출격…불펜 가동 장정석 '판정승'
[준PO 3차전] 류중일의 승부수 오지환·페게로 대타 출격…불펜 가동 장정석 '판정승'
  • 잠실=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0.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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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서 부상 당한 오지환이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타로 출격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서 부상 당한 오지환이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타로 출격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잠실=박대웅 기자] 시리즈 스윕 위기에 처한 LG 트윈스가 중요한 승부처에서 부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한 오지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류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2019시즌 KBO리그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회말 선두타자로 구본혁 타석에 오지환을 투입했다. 오지환은 류 감독의 믿음에 출루로 보답했다.오지환은 키움 선발 이승호와 7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후속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오지환은 2루로 진루했다. 

역전 주자가 스쿼링 포지션에 진출하자 키움은 선발 이승호를 내리고 불펜 양현을 투입했다. 오지환의 볼넷이 선발 투수 강판으로 이어진 셈이다.  

오지환은 김민성의 유격수 앞 땅볼에 3루에서 아웃됐다. 

오지환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왼 무릎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류 감독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지환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 문제 없을 것지만 감독 입장에서 본인이 뛰고 싶다고 해서 냈을 때 더 큰 부상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잇다"며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 감독은 또다시 대타 카드를 꺼냈다. 포스트시즌 부진에 빠진 카를로스 페게로가 이형종을 대신해 타석에 들었다. 키움은 다시금 불펜을 가동하며 맞불을 놨다. 양현을 내리고 이영준이 투구판을 밟았다. 류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 두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은 페게로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장 감독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5회말 현재 LG는 채은성의 동점 솔로포로 키움과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