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나의 나라’가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으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JTBC 금토극 ‘나의 나라’ 측은 9일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촬영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나의 나라’는 1차 왕자의 난에서 시작됐다. 역사가 기록하지 않았으나 치열하게 당대를 살아간 서휘(양세종), 남선호(우도환), 한희재(김설현)의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무과 과시에 도전한 서휘와 남선호는 정당한 결과를 얻는 대신 또다시 차가운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결국 엇갈린 길 위에서 남선호는 친우를 등지고 이성계(김영철)의 사람이 되었고, 군역에 끌려간 서휘는 요동 전장 한복판에서 눈을 떴다. 둘도 없는 친우였으나 적이 된 서휘와 남선호 그리고 이들과 운명적으로 얽힌 한희재의 서사가 역사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비장한 분위기로 압도했다.

공개된 촬영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양세종은 김영철, 김진원 감독과 진지하게 상의하며 디테일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문무에 능한 남선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승마는 물론 검술, 궁술까지 익혔다는 우도환은 보다 사실적인 액션을 소화하고자 마지막까지 검술을 검토한다. 대부분의 액션신은 대역 없이 배우들이 직접 소화하고 있다고. 꼼꼼하게 자신의 촬영분을 모니터하는 김설현의 진지하고 당찬 눈빛도 시선을 끈다.

또래 배우들이 모여 차별화된 매력의 신선한 사극을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분위기 역시 화기애애하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쉽지 않은 촬영임에도 지치지 않는 세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함께 연습하며 호흡을 맞춰온 양세종, 우도환의 연기는 완벽한 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취적이고 단단한 인물을 연기하는 김설현과의 시너지도 탁월했다. 덕분에 연기 변신에 대한 평가도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의 나라’ 3회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