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정주현, 아찔한 부상부터 짜릿한 3루타까지 MVP 등극
[준PO 3차전] 정주현, 아찔한 부상부터 짜릿한 3루타까지 MVP 등극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0.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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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주현이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정주현이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2번타자 정주현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5전 3선승)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정주현은 3차전을 싯쳇말로 들어다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정주현은 9일 서울 잠살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정주현의 활약 속에 LG는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되돌렸다. 

정주현은 경기 초반부터 투혼을 뽑냈다. 1회초 김하성의 파울 타구를 쫓다 1루쪽 펜스에 크게 부딪혔다. 충격이 큰 듯 한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고, LG팬들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잠시 후 정주현은 홈 팬들의 갈채 속에 다시금 수비 위치로 복귀했다.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였던 정주현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우려를 불식했다. 정주현의 안타는 이날 LG 타선이 키움 선발 이승호로부터 뽑아낸 첫 안타다. 

정주현은 LG의 첫 득점도 기록했다. 정주현은 2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 찬스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격점을 뽑았다. 정주현의 타점에 LG는 1-2로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4회 터진 채은성의 솔로 아치로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깬 거 역시 정주현이었다. 정주현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키움 우익수 샌즈의 실책을 틈타 3루를 파고 들었다. 무사 3루. 정주현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고, LG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LG는 8호 나온 카를로스 페게로의 쐐기로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불붙은 방망이 그리고 틈을 놓치지 않는 주루 플레이 등 공수 양면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정주현은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박대웅 기자 bdu@sporbiz.co.kr